| [사설] ‘변화에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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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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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6일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하 조명조합)에서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조명조합이 오랜 시간을 들여 노력한 끝에 최근에 제정한 ‘스마트 안심 LED 보안등기구 및 조명용 제어장치’단체인증 취득업체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열린 것이다.
‘스마트 안심 LED 보안등기구 및 조명용 제어장치’란 쉽게 말해서 기존의 LED 보안등기구와 CCTV, 무선 데이터 송신장치 등을 하나로 결합한 조명 솔루션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단순히 LED 보안등기구로 어두운 길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장착한 CCTV를 통해서 LED 보안등기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쵤영하고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강력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멀쩡하게 길을 가던 행인을 무작위로 공격해 폭행하거나 납치하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을 예방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잡아내려면 사건 현장을 똑똑하게 기록한 영상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CCTV는 해상도가 낮아 사건 현장과 범인의 모습을 명확하게 식별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단체규격이 제정된 ‘스마트 안심 LED 보안등기구 및 조명용 제어장치’는 이런 기존 CCTV의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조명+정보통신 솔루션이다. 그러나 안전인증이나 KS인증 같은 공식적인 인증체계가 없어 조명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하고도 제대로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 공급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조명조합의 단체표준이 제정되면서 민간 부문은 물론 공공 부문에도 ‘스마트 안심 LED 보안등기구 및 조명용 제어장치’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국민들의 생활안전도 높아지고, 만에 하나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고품질의 촬영 연상을 활용해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이 조명 솔루션이 많이 보급되고, 이 제품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확대되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우리나라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고, 안전과 안심의 수준을 높여서 국민, 사회, 국가, 나가서 세계 인류의 삶을 더욱 더 좋게 만들어 주는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명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조명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것이야 말로 이 시대가 조명과 조명업체들에게 요구하는 역할인 동시에 사명이다.
바로 이런 일을 이번에 조명조합이 해냈다. 국가도 생각하지 못했고, 조명업계나 여타 조명단체들이 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은 일을 조명조합이 먼저 나서서 단체표준이란 기준을 만들은 것이다. 그 결과 관련 업체의 판로도 확대되고, 국민들의 생활환경도 더욱 안전해졌다. 조명이 왜 필요한 지, 조명이 왜 중요한지, 조명이 국민과 사회, 국가에 어떻게 기여를 하는지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그동안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 조명 관계자들은 주로 국내 조명업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만 말해왔다. 그리고 정부에 대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말만 반복해 왔다. 반면에 나서서 쌓인 문제를 풀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은 크게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현실을 이번에 조명조합이 바꾼 것이다. 그리고 조명업계와 조명단체가 나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몸소 보여줬다. 이것이 지난 12월 26일에 있었던 ‘스마트 안심 LED 보안등기구 및 조명용 제어장치’ 단체규격 수여식에 내포돼 있는 진정한 의미다.
이런 조명조합의 노력과 행보가 앞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면서 ‘스마트 안심 LED 보안등기구 및 조명용 제어장치’ 단체규격 제정을 위해 노력한 조명조합 관계자와 규격 취득 업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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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10 [09:31] ⓒ 한국조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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